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들이 안전진단을 속속 통과하고 있습니다. 목동 3단지, 5단지, 7단지, 10단지, 12단지, 14단지와 신월시영아파트가 조건부 재건축에서 재건축으로 변경한 안전진단 결과를 통보받아 목동 일대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는 1985년 준공된 노후된 아파트로 14개 단지, 약 26000세대가 넘는 대규모 사업지입니다. 이곳에 재건축이 진행되면 53000세대가 넘는 신도시급 아파트가 들어서게 됩니다.
목동 3・5・7・10・12・14, 신월시영 아파트 단지개요
- 목동 3단지(목5동 903 일대) : 대지면적 146,538㎡, 1986년 9월 입주, 지상 5층~15층, 30개동, 총 1588세대
- 목동 5단지(목5동 912 일대) : 대지면적 179,339㎡, 1986년 10월 입주, 지상 5층~15층, 36개 동, 총 1848세대
- 목동 7단지(목1동 925 일대) : 대지면적 181,627㎡, 1988년 10월 입주, 지상 5층~15층, 34개 동, 총 2550세대
- 목동 10단지(신정1동 310 일대) : 대지면적 175,403㎡, 1987년 7월 입주, 지상 5층~15층, 34개동, 총 2168세대
- 목동 12단지(신정7동 326 일대) : 대지면적 121,591㎡, 1988년 10월 입주, 지상 5층~15층, 26개동, 총 1860세대
- 목동 14단지(신정6동 329 일대) : 대지면적 215,214㎡, 1987년 10월 입주, 지상 15층~20층, 34개동, 총 3100세대
- 신월시영아파트(신월동 987-1) : 1988년 4월 준공, 20개동, 총 2256세대
목동 신시가지아파트 안전진단 통과
서울시는 지구단위계획을 매듭짓고 국토교통부에서 재건축 안전진단 완화로 인해 오랫동안 지체되어 있던 목동지구 재건축 사업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결정 안을 수정가결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16년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작업에 착수해 2019년 공공민원 민간임대주택 확보를 조건으로 목동 1단지~3단지를 제2종에서 종상향해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해 목동 1단지~14단지는 모두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됐습니다. 이 결정안으로 목동 신시가지 일대 436㎡ 면적에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약 5만 3000세대로 재건축이 가능해졌습니다. 서울시는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를 각각 별도의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각 단지별로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을 위해 지침을 마련하고 최대 300%의 용적률을 허용하면서 사업성이 더욱 개선될 예정입니다.
또한 목동 신시가지 7단지 아파트는 지난 2020년 11월 1차 정밀안전진단에서 51.11점, 10단지와 14단지는 2021년 2월 각각 50.04점, 49.48점을 받아 조건부 통과 판정인 D등급을 받은 바 있습니다. D등급을 받으면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인 2차 정밀안전진단을 받아야 하지만 이번에 통과된 목동 3・5・7・10・12・14단지는 모두 D등급에서 E등급 판정을 받아 재건축이 확정되었습니다.
신월시영아파트 안전진단 통과
신월시영아파트는 1988년에 준공되어 35년이 지난 아파트로 총 2256세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최고 12층 높이에 20개 동, 전용면적 43㎡~59㎡규모의 대단 아파트로 지난 2020년 11월 양천구청으로부터 재건축 1차 정밀안전진단에서 49.89점을 받아 조건부 통과인 D등급을 받았습니다. 지난 9일 신월시영 아파트는 양천구청으로 부터 최종 재건축 확정을 통보받아 재건축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이달 5일부터 시행되는 재건축합리화 방안은 안전진단 평가항목 중 구조안전성 점수 비중을 50%에서 30%로 낮추고 주거환경과 건축마감・설비노후도 비중을 각각 15%, 25%에서 30%로 높여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기준이 완화되었습니다. 또 조건부 재건축 점수를 30점~55점 이하에서 45점 초과~55점 이하로 변경해 재건축이 바로 가능한 단지가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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