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 A1-2구역 신속통합기획, 최고 40층으로 짓는다

서울시는 지난 5일 한강과 인접한 천호 A1-2 구역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구역의 입지적 장점과 특성을 살려 자연, 문화, 역사가 어우러진 쾌적한 주거단지로 조성해 최고 40층 높이의 아파트 780세대를 신축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천호  A1-1구역과 연계하는 통합적 계획도 수립했습니다.

 

 

천호A1-1, A1-2구역 위치

 

천호 A1-2 구역 사업내용

천호 A1-2 구역은 신속통합 기획안이 최종 확정돼 30,699㎡부지에 40층 규모로 총 780세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연내 정비계획 결정을 완료해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와 사업시행계획 시 관련 심의 통합으로 사업기간을 대폭단축해 빠르게 진행할 계획입니다.

 

광진교(보행교), 광나루 한강시만 공원, 풍남토성, 천호공원 등 풍부한 주변 인프라를 갖춘 천호 A1-2 구역은 천호대교, 천호역(5호선, 8호선) 등 교통환경도 우수한 곳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풍납토성 주변 높이규제로 재개발에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이 일대 구역면적 약 1/3에 해당하는 부지가 역사문화환경 보전지역으로 묶여 높이 8~14층 규제를 적용받는 점을 감안해 규제가 미적용되는 부분을 35층에서 40층까지 높이를 올릴수 있게 규제를 완화했습니다. 또 한강 조망을 최대한 살려 공공재개발로 진행 중인 인접한 천호 A1-1 구역과의 통합적 계획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천호 A1-2구역 조감도

 

천호 A1-2구역 신속통합 기획안

확정된 신속통합 기획안에 따르면 천호 A1-2 구역은 4가지 계획원칙을 담아 인접 단지와 통합적 계획으로 한강을 품은 단지조성, 지구차원의 교통 개선을 통한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 지역특성을 고려해 창의적 경관 창출, 지역과 커뮤니티를 공유하는 열린 단지 조성 등입니다.

 

인접단지는 통합적 계획을 통해 천호역에서 한강으로 보행동선을 연결하고 타워형 주동을 엇갈리게 배치해 한강조망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계획했습니다.

 

또 상습 정체구간인 천호대로의 교통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구차원에서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사업지에서 천호대로 직접 진출입을 불허하는 대신 선사로를 정비해 올림픽대로와 연결할 수 있게 순환교통망 체계를 구축하게 됩니다.

 

아울러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임을 감안해 풍납토성으로부터 점층적으로 높아지는 스카이라인을 계획해 한강 조망이 가능하게 주동을 대상지 내부로 배치했습니다.

 

천호 A1-2 구역은 지역 활성화를 위해 생활편의시설도 공유할 수 있게 조성됩니다. 풍납토성의 지역문화 보전을 위한 역사, 문화 중심의 커뮤니티 시설을 공공보행통로변에 배치해 인근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시설로 조설 할 예정입니다.

 

천호 A1-1구역과 천호 A1-2구역 연계

천호 A1구역은 하나의 단지였지만 사업추진 과정에서 천호 A1-1 구역은 공공재개발로 천호 A1-2 구역은 민간 재개발로 나눠져 재개발이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추진과정에서 경관, 한강조망, 보행 및 교통체계 등을 통합적으로 검토해 분리된 두 단지가 하나의 단지처럼 보이게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천호 A1-1구역 구역은 2021년 3월 공공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천호 A1구역이 분리돼 이후 2021년 12월 천호 A1-2구역 구역이 민간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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