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 임광3차 재건축확정, 안전진단 통과 잇따라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에 있는 임광 3차 아파트가 안전진단을 통과해 올해 초 안전진단 개정 시행 후 서초구에서 반도미도 2차에 이어 두 번째로 재건축이 확정되었습니다. 임광 3차 아파트는 지난 안전진단에서 45점을 받아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서초구는 지난달 13일 임광3차 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에게 적정성 검토 불필요 판정을 통과 했다고 밝혔습니다.

 

 

방배임광3차 아파트 위치

 

 

방배 임광3차 아파트 안전진단 통과

지난 1988 년 준공된 임광 3차 아파트는 서초구 방배동 1011-1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으며, 최고 10층 높이 4개 동, 316세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아파트는 건폐율은 22%, 용적률은 229%로 세대구성은 18평, 20평, 26평, 27평, 32평, 39평으로 중소형 단지입니다.

 

올해 1월 5일부터 재건축 안전진단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구조안정성 비율이 50%에서 30%로 낮추고 재건축 확정점수를 30점에서 45점 이하로 완화한 바 있습니다. 또 45점 초과는 조건부 재건축으로 지자체에서 적정성 검토 시행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임광 3차 아파트는 지난 2021년 5월 안전진단을 신청해 안전진단 점수가 45점을 초과하면서 D등급인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초구청은 내부 검토를 통해 임광 3차 아파트의 적정성 검토가 불필요하다고 판단해 최종 제건축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그간 진전이 없던 노후아파트의 안전진단 통과소식도 속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목동 신시가지아파트 1, 2, 4, 8, 13단지에 대한 안전진단 결과 조건부 재건축 D등급을 받았으나 적정성 검토가 불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려 재건축이 확정되었습니다. 목동신시가지는 3년 전 안전진단을 통과한 6단지와 지난 1월 통과한 3, 5, 7, 10, 12, 14단지를 포함하면 이 일대 재건축이 가능한 단지는 총 12개 단지입니다.

 

임광3차 아파트의 매매현황을 보면 26평이 2021년 2월 최고가 13억, 2020년 4월 10억 4000만 원에 거래되었고 32평이 2022년 2월 최고가 19억 5000만원, 2021년 8월 18억에 신고되어 있습니다.

 

목동 3・5・7・10・12・14단지, 신월시영아파트 안전진단 통과

목동 3・5・7・10・12・14단지, 신월시영아파트 안전진단 통과

 

방배 임광 3차는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700m거리에 있고 신중초, 서초중, 상문고, 서울고 등의 학군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또 우면산, 매봉재산, 방배근린공원이 가까이 있어 산책하기 좋고 친환경 생활을 누릴 수 있습니다.

 

안전진단 지원 조례안 통과

서울시는 지난 10일 개최한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 개정안이 통과돼 오는 7일부터 시행됩니다. 이 개정된 조례내용 중 재건축을 원하는 단지가 토지등소유자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자치구에 요청해 1회에 한해 안전진단 비용을 융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개정안으로 안전진단 기준완화에서 안전진단 비용까지 융자가 가능해져 그동안 안전진단 문턱을 넘지 못해 사업추진이 어려웠던 재건축 단지들의 고민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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