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하단과 녹산을 잇는 도시철도 사업 지하화 방안중 저심도 공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단~녹산선은 지난해 6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본궤도에 올랐지만 지하화 사업 진행 시 공사비가 증액될 것으로 보여 부산시와 강서구청은 저심도 공법 안을 제출했습니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의 기본계획 승인을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고 구청은 사업비 최소화와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 최고의 가성비 방식을 찾을 계획입니다.
하단~녹산선 지하화 저심도공법 제안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구간중 일부구간을 지하 화하는 기본계획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단~녹산선은 앞서 경제성 부족으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한차례 탈락했지만 정거장 2개소를 빼고 총연장길이 930m를 줄여 13.47km에 전체정거장 11개 역사 안으로 최종 예비타당성을 통과했습니다.
도시철도 하단~녹사선은 1호선 하단역을 출발해 녹산국가공단까지 연결되는 노선으로 대부분 고가정거장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지하화를 통해 1호선 하단역에서 시작한 노선은 낙동강 하굿둑 하류부를 지하화해 을숙도휴게소 삼거리 부근 두 번째 정거장에서 지상으로 올라옵니다. 전체 11개 역사중 10개 역사가 고가 정거장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고가 정거장 10개 역사중 5개 역사가 명지국제 신도시에 위치해 있으며 고가로를 건설할 경우 주위 경관문제와 앞서 강서구청장이 후보 시절 지하로 파는 저심도 공법을 이용해 하단~녹산선을 조기에 개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습니다.
강서구청은 지난해부터 지하화 공법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심도 공법은 일반적인 지하 깊이와는 다르게 비교적 앝은 10m 이내로 도시철도를 건설하는 방식입니다. 이공법으로 건설하게 되면 사업기간이 줄어들고 기존 도시철도 건설비용보다 저렴하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현재 하단~녹산선 구간 총사업비는 1조 1265억원으로 이 구간을 완전한 지하화로 추진할 경우 기존사업비 보다 15% 이상 공사비가 증가해 타당성조사를 다시 받아야 합니다. 지하화에 따른 공사비 증액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예산 증액분은 기본·실시설계 과정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부산시와 강서구청은 국토교통부와 재정기획부 등 정부부처를 설득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저심도 공법은 여러 안중 하나의 안이며 다른 안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예타를 통과한 계획안이 추진되어도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승인을 받기 위해 관련 연구기관 거미 등 등으로 1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시는 준공을 최대한 앞당겨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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