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아파트는 최대층수 14층에 28개 동, 총 4424세대의 복도형 아파트로 이뤄져 있습니다. 1979년 8월 준공해 올해 44년 차 접어들었습니다.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은마아파트는 지난 16일 정비구역지정 확정이 고시되면서 재건축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새 아파트를 받기 위한 조합원들의 추가분담금 추정치와 분양가, 공사비 등도 포함해 나왔습니다. 은마아파트 추진위원회는 이번 정비구역 지정으로 향후 조합설립 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진행상황 및 GTX-C 지하화 논란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개요
은마아파트는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316번지 일대 243,552㎡ 부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고시내용을 보면 3종 일반주거지역인 이 구역은 현재 4424세대에서 재건축 진행시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299.9%가 적용되어 높이 118.4m인 35층에 31개 동 규모, 총 5778세대(임대 678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및 공원, 공공청사(파출소), 국공립어린이집 등이 건립됩니다. 용적률은 지난 10월 도시계획 위원회 심의 당시는 250%였지만 특별건축구역 지정으로 법적 상한 용적률인 299.9%로 늘어났습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정 분양가
은마아파트의 현재 나온 추정사업비는 5조 2135억원이며, 공사비는 3.3㎡당 700만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서울에서 진행 중인 재건축, 재개발 평균 3.3㎡당 공사비는 668만 7000원으로 조사되었으며, 얼마 전 흑석 2 구역 재개발 사업의 공사비는 765만 원으로 나왔습니다.
일반분양 가격은 최대 분양가를 기록한 래미안 원베일리(5653만 원)보다 2000만 원 높은 3.3㎡당 7700만원으로 예정되어 전용 59㎡의 경우 19억원, 전용 84㎡ 분양가는 약 26억원, 가장 넓은 면적 109㎡는 30억원이 될 전망입니다.
조합원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재산을 산정해 재건축 이후 인정받을 수 있는 비율인 비례율은 100.47%로 정해졌습니다. 이 비례율에 따라 재건축 이후 입주 시 조합원이 내야 하는 분담금이 나오게 됩니다. 현재 은마아파트의 추정가액은 59㎡가 약 17억원, 76㎡ 19억원, 84㎡ 22억원으로 84㎡를 보유한 조합원이 같은 평형의 아파트를 신청하면 1억 1847만 원의 분담금을 내야 합니다. 하지만 76㎡를 보유한 조합원이 84㎡신청시 분담금은 4억 2000만 원,109㎡를 신청할 경우 분담금은 최대 7억 7654만 원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추진위 관계자는 이번 추정 분양가는 향후 발생할 수 분쟁을 방지하기 위해 보수적으로 산정한 금액이며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최대 50층으로 건축계획이 변경되면 사업비, 분양가, 비례율이 모두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은마아파트 입지환경
은마아파트는 지하철 3호선 라인인 대치역과 학여울역과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입니다. 2호선 선릉역과 삼성역은 약 1.5km, 수인분당선 도곡역과는 약 1km 거리에 있으며, 영동대로 복홥환승센터 조성계획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개발이 추진 중에 있어 교통편의성은 더 좋아질 전망입니다.
학군은 대곡초등학교, 대현초등학교와 단대부고, 휘문고, 숙명여고, 경기여고, 학원가 등이 인접해 최고의 교육환경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공원은 대모산, 양재천, 탄천, 한강공원 등의 접근성이 우수하며 근린공원들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생활인프라역시 스타필드, 현대백화점, 코엑스몰까지 가까운 거리에 있어 부족함이 없습니다.
은마아파트 GTX-C노선 지하화 논란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C노선을 둘러싸고 은마아파트 추진위원회와 국토교통부, 현대건설이 대립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추진위는 GTX-C 삼성역~양재역 구간이 은마아파트 지하로 관통하는 노선의 안전문제 등을 지적해 반대하고 있으나 국토교통부와 현대건설은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GTX-C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은 지하 40~60m 깊이를 대심도 방식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 대심도 방식은 기계식 굴착을 이용해 회전식 터널 굴진기 공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폭약으로 터널을 뚫는 공법보다 안전하기 때문에 지반붕괴 우려가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은마아파트는 전철노선이 지나가도 아파트 외부나 1개동 등 일부만 지나가는 정도지만 GTX-C 삼성역~양재역 구간은 12개 동을 지나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한 재건축 시 특수 시공에 따른 공사비까지 늘어나고 서울시가 35층 룰을 폐지하면서 은마아파트는 재건축 설계안을 50층까지 변경할 경우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지난 11일 한국터널환경학회는 GTX-C노선이 현재 노선대로 시공하면 삼성역에서 양재역으로 직선연결보다 최소 250억원이 더 들어간다는 분석결과가 나왔습니다. 여기에 굴착공사 터널굴진공법을 진행하면 최소 500억 원이 추가로 소요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이 직선연결이 기술적으로 불가하지 않다고 말했지만 국토교통부는 한국터널환경학회의 결과에 대해 삼성역~양재역 구간을 최단거리인 직선으로 연결하면 GTX-A, C가 모두 정차하는 삼성역을 구조상 기술적으로 구현하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한국터널환경학회는 GTX-A, C노선 터널간 이격간격을 좁혀 더 빨리 상하교차하는 대안도 있다며, 삼성역 인근에서 국토교통부의 설계보다 터널 간 이격간격을 6미터 줄이는 특수공법을 적용하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압구정 특별계획구역(1, 2, 3, 4, 5, 6구역)전체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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